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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발행사 :   한겨레신문사
정간물코드 [ISSN] :   1228-4017
정간물 유형 :   잡지
발행국/언어 :   한국 / 한글
주제 :   시사/뉴스, 언론/미디어, 국가/정치,
발행횟수 :   주간 (연50회)
발행일 :   매주 월~화요일에 발송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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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은 1994년 3월 창간했습니다. 창간하자마자 한국 언론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세련된 디자인, 권력에 굴하지 않는 추적 보도, 다양한 영역을 파고드는 탐사 보도, 밝은 눈을 제공하는 여러 칼럼에 이르기까지, 전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매체였습니다.

“21세기를 향한 뉴저널리즘 선언- 새로운 저널리즘의 기수로 우뚝 서겠습니다.” 창간 당시의 선언은 지금까지 이어집니다. 지난 20여년 동안, <한겨레21>은 디자인, 권력고발, 탐사보도, 심층칼럼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매체 혁신의 선두를 달려왔습니다.

한국군의 베트남전 양민 학살 폭로, 군대·학생·성소수자·장애인 등에 대한 인권 침해 폭로, 빈곤노동 현장을 생생하게 증언했던 노동OTL, 그리고 유가족과 함께 굶고 걸으며 취재했던 세월호 참사 보도에 이르기까지 <한겨레21>이 선도한 이슈는 헤아릴 수 없습니다.

그 결과, 국내 시사주간지 가운데 가장 많은 언론상을 수상해왔습니다. 한국기자협회의 한국기자상(2009, 2010, 2012년), 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의 엠네스티 언론상(2008, 2010, 2011, 2013년), 전국언론노동조합의 민주언론상(2010년), 관훈클럽의 관훈언론상(2012) 등을 받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퓰리처상 최다 수상 언론입니다. <한겨레21>은 한국 주요 언론상 최다 수상 시사주간지입니다.

급변하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도 <한겨레21>의 혁신은 계속 됩니다. 심층성, 다양성, 이동성, 개인성, 보관성, 확장성 등을 두루 갖추고, 디지털 시대의 진정한 혁신 언론으로 거듭 나고 있습니다. 그 가치를 인정해 주시는 독자 여러분을 가장 귀하게 모시겠습니다. <한겨레21>은 시대를 앞서가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혁신 언론입니다. 여러분의 정직하고 세련된 벗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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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4월] 조기대선으로 당겨진 중간고사 - 2주전 준비 꿀팁



고1, 중간고사 14일 플랜

수시 비중 커지며 내신 중요해져
고1, 첫 시험에 대한 부담도 커

‘독해’ ‘문제풀이’ 등 막연한 계획 말고 2주 학습플래너 만들어 공부해봐
일주일 앞두고 기출 오답노트 활용도

 


 

교내 학습 플래너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경안고 2학년 김주혜양이 1학기 중간고사 대비 ‘2주 학습 플랜’을 직접 작성했다. 김주혜 학생 제공


“수학 기출문제 두 번씩 풀어봤는데 괜찮겠죠?”, “영어 교과서 본문 암기 꼭 해야 할까요?”


중·고교 중간고사를 2주 정도 앞둔 요즘, 입시 관련 유명 인터넷 카페에는 시험 대비 및 공부법에 대한 질문이 많이 올라온다. 올해는 5월9일 ‘조기대선’을 앞두고 각 고교 중간고사 일정이 4월 말로 몰리면서 ‘시험 대비 시간 부족’ 등 변수까지 생겼다.


양재고 1학년 문민주양은 “‘고1 중간고사 성적이 대입을 결정한다’는 말부터 시험 대비 분위기가 중학교 때와는 달리 경쟁적이라 많이 불안하다”며 “5월 초까지 시간이 있을 줄 알았는데 일정이 당겨져 조급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학교 내신성적, 비교과 활동 등을 중요하게 보는 대입 수시전형 비중이 70%가 넘어서면서 중간·기말고사 부담이 늘고 있다. 소명여고 김진석 교사는 “수시는 3학년 1학기까지 총 10번의 정기고사를 반영하는데 그렇게 보면 이번 중간고사 성적이 갖는 의미가 결코 가볍지는 않다”며 “수시전형을 위한 첫 단추로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시험 대비 기간 동안 힘든 건 학부모도 마찬가지다. 서울 서초구의 임민희씨는 “아이 중학교 때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아 첫 시험만큼은 잘 봐서 자신감을 찾았으면 한다”며 “주말 학원 보충학습, 인터넷 강의 보기 등을 하고 있지만 체계적인 학습 계획 세우기를 어려워하고 그날그날 주어진 공부만 하는 느낌이 들어 답답하다”고 했다.

 

내 위치 파악하는 시험이기도 해


시험일이 다가올수록 ‘선택과 집중’은 중요하다. 비상에듀 이치우 입시평가실장은 “중간고사는 새롭게 편성된 집단에서 학생 본인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이라며 “인문·자연계 선택을 염두에 두고 국·영·수·사·과 등 과목 우선순위를 정해 시험 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무조건 학원행이 아니라 ‘D-14, 학습 플랜’을 스스로 만들어 체계적으로 시험 준비를 해보는 것이 좋다. 2주치 계획을 한번에 세워두면 ‘내일은 무슨 과목을 공부하지?’ 등 고민 시간이 줄어들어 전반적인 학습량도 늘릴 수 있다.

 

공부 가능한 ‘절대시간’부터 확보하라


교내 학습 플래너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경안고 2학년 김주혜양은 “통학 및 식사 시간, 학원 이동과 휴식 등을 제외하고 실제 학습 가능한 ‘절대시간’부터 계산해보는 게 좋다”며 “학교 수업 외 자기주도학습이 얼마나 가능한지 따져보면 시간을 훨씬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2주 동안의 학습 플랜을 잘 짜려면 ‘표 만들기’에 익숙해져야 한다. A4 용지 두 장을 준비해 한 장에는 날짜별 시험 시간표 및 과목별 시험범위 표를 그려보자. 다른 한 장은 이등분한 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각 7개의 칸을 나눠 14일치 공간을 만든다.

 

과목별 계획 구체적으로, 측정 가능하게


학습 플래너는 구체적으로 공부 범위와 시간 등을 측정 가능하게 써야 한다. 김양은 “무작정 ‘국어 공부’, ‘영어 단어 외우기’라고 쓰는 게 아니라 ‘영어 교과서 15~25쪽 3회 읽고 주요 문법 정리하기’, ‘수학 기출문제 30개 푼 뒤 오답노트 만들기’, ‘사회 교과서 20~30쪽 2회 읽고 노트 필기 확인하기’ 등 상세하게 적어야 학습 진도와 시험 대비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거울식 배치법’을 활용해 역순으로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도 추천한다. 4월26~28일이 시험 기간이라면 23일에 28일치 과목부터 정리하는 방식이다. 차례로 과목 수를 줄여나가며 25일에는 26일 시험 과목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일요일 ‘공부 보완의 날’로 비워두자


2주 학습 플래너의 일요일 칸은 비워두는 게 좋다. 주말까지 빼곡하게 적으면 주중 학습량이 계속 밀리게 돼 결국 ‘자포자기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일요일 하루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의 공부 계획에서 놓친 부분을 보완하는 날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14일밖에 안 남았어’라는 조급한 생각으로 무리하게 계획을 세우면 오히려 독이 된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하루에 한 과목씩 완성하겠다는 건 상상 속 만족으로만 그칠 우려가 있다”며 “2주 정도면 전 과목을 최소 한 번 이상 완벽하게 훑어볼 수 있는 시간이니 날짜별로 국어 이틀, 수학 사흘, 영어 이틀 등 과목을 잘 배분해 개념 정리하는 게 좋다”고 했다.

 

‘∨’, ‘●’, ‘→’, ‘×’로 학습량 체크해봐


14일치 학습 계획을 세운 뒤에는 매일 스스로 공부한 내용을 평가하는 게 중요하다. 이때는 ‘∨’, ‘●’, ‘→’, ‘×’ 등 기호 표시로 중간고사 대비 학습량을 체크해보면 좋다. ‘다항식 30문항 풀기’, ‘문학 1단원 자습서 핵심정리’, ‘영어 1~2과 필수문법 예문과 함께 다시 써보기’ 등 항목 옆에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와 ‘×’를, 진행 중이라면 ‘●’를, 일요일에 보완이 필요할 경우 ‘→’ 등을 표시해 성취감과 학습 집중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으로 공부하다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한 과목씩 완결된 공부를 하고 있다는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자신감도 생긴다.


김양은 “2주 플래너의 핵심은 ‘제한된 시간을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는가’인데, 매일 잠들기 전 그날 계획한 공부를 빠짐없이 해냈다는 성취감을 느껴보면 지치기 쉬운 시험 대비 기간에 활력이 생긴다”고 했다.

 

왜 틀렸나 살펴보고 비법 정리도 좋아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오답노트는 자신의 취약 부분을 가장 잘 파악해 ‘정답’으로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상위권 학생들의 ‘필살기’로 불린다. 한가람고 1학년 이정연양은 “국·영·수 등 주요 과목별 오답노트가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14일 전략의 경우 ‘수학 기출문제 오답노트’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학교 기출문제를 풀어본 뒤 틀린 부분을 노트에 그대로 옮겨 적습니다. 이때 노트를 반 접어서 사용하면 훨씬 짜임새 있는 오답노트를 만들 수 있어요. 왼쪽에는 틀린 문제, 오른쪽에는 풀이 과정과 정답을 쓰는 겁니다. 문제와 정답을 따로 분리해 정리하면 오답노트가 ‘나만의 문제집’이 되는 거죠.”


양재고 김종우 교사는 “틀린 문항을 하나씩 옮겨 쓴 뒤 답안지에 제시된 풀이 과정이 아닌 자신만의 ‘비법’을 적어두는 학생들도 많다”며 “기계적으로 기출문제만 100~200개씩 푸는 게 아니라 오답을 살피며 관련 교과 개념을 복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중간고사 2주 앞두고 ‘막판 스퍼트’가 필요한 때입니다. ‘선생님이 왜 이런 문제를 냈을까?’ 역으로 한번 생각해보세요. 단원별 핵심 개념이 훨씬 쉽게 다가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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