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지진 경보' 재난 영화로 배우는 지진 대처법   2016년 09월 지진 재난은 남의 나라의 일? 아니다. 지난 9월 12일(월) 경북 경주시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이었다. 경주시의 건물들이 파손되고 부상자도 발생했다. 아직도 여진 발생의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태. 더 이상 우리나라도 지진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 재난 영화를 매뉴얼 삼아 혹시 모를 지진을 대비하자. 맥스무비 편집부   실내에 있을 때 지진이 발생했다면   지진발생 시 집 안이나 사무실에서는 튼튼한 탁자 밑에 숨어 몸을 보호해야 한다. <샌 안드레아스>(2015).   지진이 발생하면 실내의 가구나 물건들이 위협이 될 수 있다. 거실과 사무실의 책장, 주방의 냉장고가 넘어지며 그 아래 깔릴 위험이 크고, 창문이나 조명기구 등이 깨지면서 유리 조각에 의한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만약 흔들림을 느끼면 즉각 외부로 대피해야 하지만, 시간이 촉박하다면 실내 안전 위치로 피해야 한다. 일단 베개나 모포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낮고 튼튼한 탁자 아래로 대피하자. 사용하던 전열기구나 가스레인지 등은 확실하게 꺼야 한다. 흔들림이 멈추면 바닥이 두꺼운 슬리퍼를 신어 발을 보호하고 문을 열어 피난 경로를 확보한다.   건물 근처에 있을 때 지진이 발생했다면   사람들이 많은 혼잡한 곳에서 우왕좌왕하다가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당황하지 말고 침착한 대처가 필요하다. <대지진>(2010).   낙하물을 피해 몸을 보호하고 빌딩의 붕괴에도 주의하면서 공원 등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다. 낙하물이 떨어질 것을 대비해 손이나 들고 있는 가방으로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넓은 곳으로 대피할 여유가 없는 경우는 내진성이 높은 철근 콘크리트 빌딩으로 피한다. 오래된 건물일 수록 붕괴 위험이 높으므로 주의하자. 혼잡한 곳에서 가장 무서운 건 대중의 패닉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행동해야 대형 인명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백화점이나 극장 등 고층빌딩에 있을 때 지진이 발생했다면   마트에서 지진에 안전하게 대처하는 방법은 튼튼한 기둥이나 계단의 층계 근처에 머무는 것이다. <2012>(2009).   백화점, 마트에서는 흐트러진 제품이나 진열장의 파손 등에 주의하고 계단의 층계나 기둥 근처에 머문다. 편의점에서는 장바구니 등으로 머리를 보호한다. 지진 발생 시 정전이 될 수 있으므로, 휴대전화의 손전등 기능을 활용해 상황을 파악하자. 건물 밖으로 빠져나가려는 사람들이 비상구에 몰리면 압사 사고의 위험이 크다. 침착하게 기둥이나 벽 옆에서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극장, 홀, 경기장 등의 시설에서는 관내 방송이나 관계자의 지시에 따라 질서 있게 대피해야 한다.   산간, 해안 지역에 있을 때 지진이 발생했다면   산간, 해안 지역에서 지진이 난다면 산사태나 해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최대한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한다. <일본 침몰>(2006).   산간지역에서는 지진에 따른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흔들림을 느낀다면 즉시 경사면이나 절벽에서 멀리 떨어져야 한다. 여진이나 강우 등으로 토사 재해의 위험이 커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해안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몇 분 만에 높은 해일이 도달할 위험이 있다. 이웃에게 즉시 알리고 높은 곳으로 피한다. 주변에 언덕이 없는 경우 해일 피난 타워 등에 몸을 숨긴다.     운전 중에 지진이 발생했다면   운전 중에 지진이 발생한다면 자동차에 몸을 숨기는 것이 더 위험하다. 즉시 안전하게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와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 <터널>.   고속도로나 일반도로에서 갑자기 속도를 줄이면 충돌의 위험이 있다. 비상등을 켜고 서서히 감속한다. 자동차는 도로 좌측에 세우고 시동을 끄고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기다린다. 가능하면 주차장 또는 광장으로 간다. 피난할 때는 긴급 차량 통행 시에 차량을 이동할 수 있도록 키는 꽂아둔 채로 문을 잠그지 말고 연락처 메모를 남겨둔다. 귀중품이나 차량 검사증을 가지고 차에서 멀리 이동하는 것이 좋다. 만약 터널을 지나는 중이라면 천장이나 벽면 붕괴의 위험이 있으므로, 저속으로 터널을 빠져나간다. 긴 터널인 경우 왼쪽, 좌측으로 대고 정차하고 키를 꽂아둔 채로 비상구로 탈출한다.   Tip. 지진 발생시 챙겨야할 비상용품은?     지진 발생으로 대피할 때는 꼭 필요한 재난 물품을 챙겨야 한다. <일본 침몰>(2006).   물(1인 1일 3L), 식량(아기가 있는 가정은 분유도 준비), 응급의약품, 예비용 전지(휴대폰, 휴대용 라디오, 손전등 등), 현금이나 귀중품, 보험증, 전화번호부(긴급연락처), 속옷, 타올, 휴지나 티슈, 안경. 음식과 물은 가족 전원이 3일 정도 버틸 수 있는 양이 필요하다.   글 박경희 | 참고자료 도쿄시청 재난 매뉴얼 <도쿄방재>, 도쿄방재 홈페이지(http://www.bousai.metro.tokyo.jp/bousai)

[출처] 맥스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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